독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1 2 3 권

haemni 2022. 5. 2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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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의 김부장이 다니는 대기업의 여러 인간 군상에 대해 보여주는 책이다.

1권은 말그대로 꼰대, 허영심에 빠져 주변을 둘러볼 줄 모르는 김부장의 이야기

2권은 그야말로 요즘 mz세대, 내집마련에 관심많고 ,철없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고민중인 권사원, 욜로족 정대리의 이야기

3권은 저자가 지향하는 ( 혹은 저자 본인일 수 도 있는 ) 성실하고 부동산 재테크에 밝은 송과장의 이야기가 나온다.

 

처음 김부장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우리 부장님같기도 하고, 또 아직 현직에 계시는 우리 아버지의 이야기같기도 해, 

재밌고 통쾌하면서도 짠하고 안쓰러운 느낌도 들었다.

외양적인 것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자기자신밖에 모르던 김부장이 인사이동과 퇴직을 겪으며 본인이 놓치고 살아온 것에 대해 깨닫고, 변화해가는 모습은 꽤나 뭉클했다. 

나는 사람은 여러 환경속에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며 내가 경험하지못한 것들을 배우고,

또 내가 배우고싶지않은 부분은 반면교사 삼아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20대 30대의 성실했던 김부장이 지금이 꼰대 김부장이 된 데에는 , 그의 오랜 자부심 그 '대기업' 에만 매몰되어 

우물안개구리처럼 다른 세상을 바라보지않아서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2권의 권사원, 정대리의 이야기를 읽을 때에는 왜인지 모를 묘한 불편함이 느껴졌다. '엇 이거 내 얘기 아닌가 ? ' 싶은 구절이 뜨문뜨문 있었기 때문이다. 내집마련에 대한 욕심,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모습은 권사원을 닮았고, 또 쇼핑 소비욕구는 정대리를 닮았다. 내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는 두 인물을 보며 , 배우기도 많이 배웠고 반성도 했다. 명품, 화장품, 옷, 사진촬영 등에 신경을 쓰며 정작 실속있는 소비에는 돈을 아끼게되고, 꼼꼼하게 챙기지못해 흘려보낸 내 소중한 돈과 시간에 대해 반성해본 계기가 되었다.  어쩌면 정대리처럼 쇼핑하고 과시하고싶으면서, 권사원처럼 내집을 마련하고싶어하는 욕심은 모순일지도 모른다. 내 삐뚤어진 욕망을 교정하고 지금부터라도 꼼꼼히 가계부를 쓰고, 내 소비를 점검하는 시간을 갖고싶다.

 

3권은 ... 글쎄 말이 필요없다. 1권 2권에서는 주로 현실풍자가 이루어졌다면 3권이야말로 저자가 진짜 말하고싶어하는 이 김부장 시리즈의 핵심을 관통한다. 회사생활을 하며 모범에 가까운 송과장의 생활태도, 그의 저축습관, 재테크 방법 ,  인간관계테크닉 등 너무 넘사벽(?) 이라 감히 따라가기조차 힘들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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